인천신용보증재단이 28일 본관 회의실에서 재단 창립 16주년 기념식을 개최,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신용보증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재단은 “최근 완만하게 경기회복세를 보여 전체적인 신용보증 수요는 감소할 전망이지만, 소상공인은 신용보증을 받는 데 애로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이들에 대한 신용보증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재단은 오는 5월부터 인천시, 신한은행과 협력해 소상공인에 대한 특례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소상공인 특례지원은 500억원을 한도로 보증료 우대와 더불어 시의 이차보전(연2.5%)으로 금리 면에서도 우대한다.
그리고 재단은 지역신용보증재단 중앙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전국적으로 취급되는 각종 특례보증에 있어서도 인천의 보증점유율을 높일 수 있도록 각 지점을 통해 보다 신속한 보증취급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인천신용보증재단은 일반보증에 있어서도 소상공인 등에 대한 홍보와 마케팅을 강화하고, 도서지역 등 보증소외지역에 대한 원격지 보증편의 제공을 확대한다.
아울러 사고채권 관리와 출연확대 노력 강화를 통해 기본재산을 확충하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편, 1998년 출범한 인천신용보증재단은 전국 16개 지역재단 중 7번째로 설립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시 소상공인에 대해 대규모 특례보증을 공급하는 등 소상공인 지원 금융기관으로서의 지위를 다져왔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