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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공고, 빠른 패스워크로 2연패 일궜다

김지훈·김연빈 활약 전북제일고 37-28 대파
하남 남한중, 만덕중 꺾고 우승 ‘시즌 2관왕’

 제69회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남자중등부 우승을 차지한 하남 남한중 선수단이 우승기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하남 남한중 제공
▲ 제69회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남자중등부 우승을 차지한 하남 남한중 선수단이 우승기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하남 남한중 제공

 

 

 

■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

부천공고가 제69회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부천공고는 29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고등부 결승전에서 김지훈(9골), 김연빈(7골)의 활약과 빠르고 정확한 패스워크, 탄탄한 수비조직력, 골키퍼 송용식의 선방 등을 앞세워 전북제일고를 37-28, 9골 차로 대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대회 우승팀인 부천공고는 대회 2연패를 차지했고 지난 3월 열린 협회장배 전국중고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에 등극하며 남고부 핸드볼 최강임을 입증했다.

전반 초반 강석주(6골)와 정지섭(5골), 이한얼(6골) 등 주전들의 고른 득점으로 1~2점차 리드를 이어가던 부천공고는 전반 종료 15분여를 남기고 김지훈과 이한얼, 김연빈, 정지섭의 연속골로 11-5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이요셉(2골)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주전 전원이 골을 기록한 부천공고는 김연빈, 김지훈의 연속득점이 터지면서 전반을 19-10, 9골 차로 앞섰다. 부천공고의 골키퍼 송용식은 전반에만 상대 7m 드로를 세차례나 막아내며 골문은 단단히 지켰다.

후반 초반 전북제일고 김락찬(10골)과 서강민(4골) 등에게 잇따라 득점을 허용하며 21-14, 7골 차로 쫒긴 부천공고는 빠르고 정확한 패스로 전북제일고의 수비를 흔들고 이한얼, 강석주, 김지훈의 연속득점이 터지면서 경기종료 15분여를 남기고 30-20, 10골차까지 앞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승리를 확신한 부천공고는 이후 골키퍼를 김동욱으로 교체하고 김준혁, 조동함 등 후보를 투입하는 여유를 보이며 9골 차 승리를 마무리 했다.

앞서 열린 남중부 결승전에서는 하남 남한중이 승부던지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부산 만덕중을 25-23으로 힘겹게 따돌리고 지난해 준우승을 아쉬움을 달래며 지난 3월 열린 협회장배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에 등극했다.

김재윤(9골)과 이재용(6골)을 앞세워 전반을 7-6으로 마친 남한중은 후반 들어 김병철(11골)과 전승원(7골)을 앞세운 만덕중의 반격에 고전하며 15-15 동점으로 정규시간을 마쳤다.

연장전에서도 6-6으로 팽팽하게 맞서 21-2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남한중은 승부던지기에서 4-2로 승리하며 힘겹게 우승기를 들어올렸다. 이밖에 여고부 결승전에서는 강경민(8골), 김다영(7골) 쌍포를 앞세운 인천비즈니스고가 ‘디펜딩 챔피언’ 의정부여고를 30-23으로 꺾고 지난 달 열린 협회장배 우승에 이어 시즌 두번째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부천공고와 인천비즈니스고, 남한중을 우승으로 이끈 김지훈과 강경민, 김재윤은 각각 남녀고등부와 남중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부천공고 김영진 감독과 허철영 코치, 인천비즈니스고 김종준 감독과 여운석 코치, 남한중 최승호 감독과 허길홍 코치는 나란히 지도상을 수상했으며 여고부 준우승을 차지한 의정부여고 유소정은 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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