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30여명의 봉사단원들은 누수와 습기로 전기 합선 등 안전 문제가 있는 가정과 쪽방촌, 비닐하우스 등을 방문해 오래된 가옥의 누전을 확인하는 기본적인 점검부터 노후된 콘센트와 형광등을 비롯해 낡은 배선, 안전차단기 등을 새것으로 교체하고 점검했다.
이들은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자비로 점검과 수리에 필요한 각종 물품을 구매해 봉사활동에 나섰으며, 그동안 모아둔 회비 30만원을 동부푸드마켓에 후원금으로 기탁하기도 했다.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해 온 한국전기안전공사 홍준기 기술과장은 “어두웠던 집안 분위기가 환하게 바뀌는 것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면 어디든지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북동부지사 반딧불봉사단은 지난 2012년 희망케어센터와 ‘소외계층 무료 전기안전점검’ 지원 협약을 체결한 이후 올해까지 100여 가정에 전기안전점검을 해 주고 후원물품 등을 지원하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오고 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