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파주시장 경선에서 탈락한 A후보가 6·4지방선거 후보자 여론조사 과정에서 자신에게 유리하게 결과가 나오도록 조작한 혐의로 1일 오전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파주시 모 지역지는 이달 6~7일 양일에 걸쳐 한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예비후보자들의 지지도를 조사한 뒤 결과를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A후보는 자신의 지인들 사무실과 업소의 전화 50여대를 미래 확보해 여론조사 전화가 오면 자신에게 유리한 응답을 하도록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파주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이 여론조사에서 A후보는 26.15%의 지지율을 보여 1위를 차지했다.
파주경찰서는 이날 A후보의 선거사무실 컴퓨터와 자료 등을 분석해 업무방해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한편 A후보는 지난달 30일 실시된 당원투표와 이전 일반인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진행된 파주시장 경선에서 최종 탈락했다.
/김지호기자 kjh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