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아트 프로젝트(Asia Art PROJECT) 두 번째 기획전시인 ‘끝없는 도전-인피니트 챌린지’는 뉴미디어 작품에 대한 이해와 지원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새로운 예술에 대한 도전과 시도를 멈추지 않았던 여성 작가 7인의 작품을 소개한다.
뉴미디어 채널의 다양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이번 전시에는 영상·사진·퍼포먼스·설치 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면서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요소들로 구성된 작품 22점(영상 14점, 사진 2점, 설치 3점, 넷 아트 2점, 퍼포먼스 1점)이 전시된다.
작품들은 서울관 3·4전시실 내부 및 통로, 전시마당, 교육동 옥상 등 서울관 곳곳에 설치되며, 미술관 외부 설치작품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7인의 여성 작가 중 1970년대 초반 비디오 아트를 시작한 김순기와 날리니 말라니(인도), 슈리 쳉(대만)은 강력하면서도 선구적인 뉴미디어 여성작가다.
또 개성 넘치는 젊은 여성 작가 샤흐지아 시칸더(파키스탄), 틴틴 울리아(인도네시아), 쉴파 굽타(인도), 차오 페이(중국)는 관람객의 참여와 소통으로 이어지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서울관 영화관에서는 슈리 쳉의 초기 영화인 ‘색채 조합’과 ‘욕망의 들뜬 대상들’, ‘I.K.U.’, 차오 페이의 장편 영화 ‘황사’와 ‘위안화 도시’가 특별 상영된다. 또 29일 오후 4시부터 지하 1층 전시마당에서는 김순기의 작품 ‘굿-춤’의 일환으로 무용가 이애주의 퍼포먼스도 열린다. 관람 4천원.(문의: 02-3701-9500)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