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월례회의는 세월호 침몰 희생자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애국가 4절을 부르고 주민자치 안건을 처리한 후 주민자치위원들이 노란 용지에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글을 적어서 함께 외쳤다.
내용은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기적을 희망합니다’, ‘꼭 돌아오길’, ‘미안해, 미안해’, ‘사랑한다 친구야’, ‘빨리 돌아와’,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 등이다.
이강우 주민자치위원장은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우리 아이들인데 우리 어른들의 잘못으로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며, “하루빨리 실종자들을 찾아내어 가족의 품에 인계 되었으면 좋겠다”며 눈시울을 삼켰다.
이광수 광명1동장은 “정말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비극으로 온 국민이 비통해 하며 침울하게 살아가고 있다”며, 희생자 유가족과 그 친지 여러분에게 심심한 위로를 표했다.
/광명=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