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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거티브 없이 정책으로만 싸웠다

남경필·정병국 TV토론회… 재난안전 대책·교통난 해결·일자리 창출 등 정책대결 ‘집중’

남경필 의원과 정병국 의원은 7일 OBS 경인TV에서 열린 새누리당 경기지사 경선 TV토론회에서 약속대로 네거티브 없는 정책 대결을 벌였다.

두 의원은 이날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관심이 높아진 재난안전 대책을 시작으로 교통난 해결과 일자리 창출 방안 등에 대한 정책 대결이 이어갔다.

재난안전 대책은 누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야 할지가 초점이 됐다.

정 의원은 도내 11개 권역에 권역별 거점 소방서를 만들고, 소방서장에게 전권을 줘 재난이 발생하면 이들이 지속성 있게 현장을 지휘토록 할 계획이다.

또 이들의 서포터 역할을 할 경기안전처와 안전부지사도 신설한다.

남 의원은 소방재난본부장에 재난 현장 뿐 아니라 군과 경찰 등 모든 지위를 통솔할 수 있는 권한을 줄 계획이다. 사고 발생 시 골드타임 시간은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사람에게 우선 맡긴 뒤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소방재난본부장에게 권한을 이양하는 방식이다.

교통문제 해법으로는 도민이 편하고 신속하게 서울을 출·퇴근 하는 방법론에 관심이 쏠렸다. 정 의원은 수도권광역교통청을 설립하고 빠름빠름 광대역 버스도 20대를 시범 운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출·퇴근 1시간을 도민에게 돌려줘 자기개발 및 가족간의 시간을 만들어 주겠단 것이다.

남 의원은 고속도로 인근 10곳에 멀티환승센터를 설치하고 2분마다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발하는 ‘굿모닝 버스’ 179대를 투입하기로 약속했다.

도민들이 터미널까지만 오면 기다리지 않고 바로 탈수 있도록 하고,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통해 좌석예약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 방안과 관련해서는 정 의원는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본뜬 남부권 K-밸리와 서북부권 K팝밸리, 동북부권 K아트밸리를 통해 일자리 83만개 창출을, 남 의원은 경제민주화 지속 추진을 통한 3만명과 따복마을 운영에 따른 1만8천여명 등 총 2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것을 약속했다.

끝으로 남경필 의원은 “세월호 참사로 국민들이 힘들다. 우리가 잘못한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이를 극복해야 한다”며 “안전한 경기도, 일자리 넘치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정 의원은 “세월호 현장에서 선장도, 선원도, 해경도 어느 누구도 책임지려 하지 않았다”며 “더 이상 남에게 미루지 않겠다. 이제는 제가 나서서 책임지고 이 같은 참사가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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