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경찰서는 최근 보안협력위원들과 함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탈북민 노령자의 한국 조기정착 지원과 위로를 위해 고양시 대화동 소재의 한 음식점에서 탈북민 노인 20여명을 초청, 오찬을 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날 보안협력위원들은 탈북민들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한국 생활에 대한 애로사항 등을 듣고, 탈북 노인 모두에게 견과류 세트를 전달했다.
오찬에 참석한 탈북민 심모(85)씨는 “경찰과 보안협력위원회가 탈북 노인까지 챙겨주는 관심과 배려에 감동했다”며 경찰과 보안협력위원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강신후 경찰서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고향에 계신 가족들이 더욱 생각날 텐데, 늘 희망을 잃지 말고 열심히 생활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우리 지역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