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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지식정보타운 驛舍 신설 급물살

정부, 이르면 이달 결정

경기도가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내 지하철 역사 신설을 위해 나섰다.

오는 7월부터 과천지식정보타운 조성을 위한 토지 보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해당 지구내 지하철 역사가 건립되면 우수 기업 유치 등 지구 활성화 전략이 급물살을 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말 여인국 과천시장의 요청에 따라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내 지하철 역사 신설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건의문에는 코레일에서 주장하는 운영비와 운영시간 증가 등의 우려보다는 향후 과천지식정보타운 조성에 따른 인구 유입으로 교통수요가 급증, 주민 편익과 사업 활성화를 위해 역사 신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담겼다.

지난 2011년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사업 계획에 포함된 역사 신설안은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인덕원역’ 3.03㎞ 사이에 지상·지하 각 1층 200m규모로 건립 예정이었다.

하지만 해당 부지의 선로 기울기가 15%로 현행 국토부에서 규정한 역사 설치 기울기 기준(철도 건설기준에 관한 규정)인 10%를 초과하면서 역사 신설을 위한 개량비용이 1천500억원 이상 추가됐다.

당초 예상한 800억~1천억원의 사업비가 2천500억원 가량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에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역사 신설에 미온적 자세로 일관했고, 코레일 측에서도 선로 기울기에 따른 운영비와 운영시간 증가 등의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사업 추진은 수년째 제동이 걸렸다.

이에 따라 과천시는 지난 2012년 12월 타당성 용역을 시행, 다음해 상반기쯤 한국철도기술연구원·국토연구원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국내 철도기술이 향상돼 현 선로 기울기에 역사를 설치해도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얻었지만 현재까지도 사업 추진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선로기울기 초과에 따른 안정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향후 지구 내 주민들의 편익을 위해서도 역사 신설이 필요하다고 판단, 과천시의 요청을 수용해 도 차원에서 국토부에 건의했다”라며 “국토부도 관련 규정 개정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도 건의에 따른 국토부의 최종 판단은 이르면 이달 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수·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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