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2일부터 한 달 간 환경부와 합동으로 도내 중·소형 소각시설의 운영 관리실태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은 도내 중·소형 소각시설 110개소 전체로 소각온도 유지 여부와 운영관리 대장 관리, 폐기물 보관, 다이옥신 측정 여부, 관리기준 준수여부, 정기검사 이행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또 폐기물의 완전연소 여부를 분석하기 위한 소각재 시료채취도 함께 실시된다.
중·소형 소각시설은 시간당 소각처리능력이 25㎏ 이상 2t 미만인 소각시설로 주로 가구·섬유제조업체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을 사업장에서 자체 처리하기 위해 소규모로 설치하는 경우가 많아 관리가 취약한 실정이다.
도 관계자는 “위반사항에 대하 관련법에 따라 고발, 사용중지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단행하는 한편, 노후화된 소각시설은 업체에서 자체 폐쇄하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환경오염과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