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4 (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어르신들 환한 모습 보며 이발사 된 보람 느껴요”

무료이발 봉사 실천하는 박남훈 氏

 

수년째 지역 어르신들을 찾아가 무료로 이발을 해드리고 있는 ‘이발천사’ 박남훈(55)씨의 선행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박씨는 매월 첫째주 일요일이면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에 위치한 보리수공원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의 머리카락을 잘라주고 있다.

그는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 숙식까지 해결할 수 있는 이발소에서 일을 배웠다.

현재 서울 영등포경찰서 구내이발소를 운영하고 있는 박씨는 이발소의 정기휴일에 맞춰 매월 보리수경로당에서 어르신 무료이발 봉사를 진행한다.

박씨는 “몇 년 전 옆집에 사시는 홀몸어르신 이발을 해드리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봉사를 생각했다”며 “이발이 끝나고 환한 모습으로 고맙다며 안아주고 손을 잡아주는 어르신을 보면 이발사가 되길 정말 잘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정경식 심곡1동장은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에게 따뜻하고 헌신적인 무료이발 봉사를 실천하는 박씨의 훈훈한 선행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