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후보는 “인수위가 구성되면 당선자 측근들이 한 자리 할 생각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며, “정실인사를 극복하지 못하면 시정의 발목을 잡히게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저는 당선되면 각 부처 장관과 실·국장을 일일이 만나며 인천시 예산확보를 위해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 비서실장 역시 측근이 아닌 시청 공무원 중에서 선발하겠다는 뜻도 천명했다.
그는 “인천의 달동네인 송림동 수도국산에서 태어나 초·중·고교 학창시절을 인천에서 보냈고 인천 서구청장도 지냈다”며 “30년간 살아왔고 본가가 있는 인천을 위해 헌신하겠다는데 이것이 잘못됐다면 이 역시 시민의 평가를 받을 각오가 돼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후보는 마지막으로 “인천은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여건과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데 서울의 위성도시처럼 여겨지는 것이 늘 안타까웠다”며 “300만 인천시민과 함께 인천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며 세계적인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인천=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