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100억원을 투입, 도내 시설원예 농가에 전기와 유류 등 에너지를 절감하는 시설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나선다.
도는 올해 도내 260여 농가 73㏊의 하우스를 대상으로 다겹 보온커튼, 순환식 수막재배시설 등 에너지절감사업에 76억원을 지원하고 목재펠릿난방기·지열냉난방기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에도 24억원을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시설원예 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은 에너지절감사업과 신재생에너지보급으로 구분되며 난방비는 경유사용대비 40∼78%까지 절감이 가능하고 생산량과 상품성은 10~20% 높일 수 있다.
이번 사업의 지원대상은 농작물재배온실(1천㎡이상)에서 난방을 필요로 하는 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법인)이다.
도는 지난달 사업대상자를 확정하고 이달부터 본격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시설원예 난방비는 농가의 전체 경영비 중 30~50%를 차지해 에너지 절감과 이용의 효율화는 농가 경영개선은 물론 품질향상과 수출경쟁력 강화의 핵심요소”라며 “에너지절감사업과 신재생에너지보급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설원예 농가의 소득증대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972억원을 투자해 에너지절감 시설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