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 가득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드려요.”
광명시 하안1동은 최근 하안동 5단지에 거주하는 안모(60)씨를 대상으로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희망둥지 만들기’ 사업을 펼쳤다.
안씨 집은 수년째 재활용품을 집안에 쌓아 두는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특히 안씨의 부인은 지체2급 장애인으로 심한 악취와 비위생적인 환경으로 천식을 앓고 있는 등 개선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었다.
동 주민센터 직원들과 바르게살기위원, 동대본부 군인 등 총 20명은 집안의 쓸모없는 물건을 1??트럭 한가득 버리고, 도배와 페인트 칠을 한 뒤 집안 구석구석 청소해 깨끗한 희망둥지를 만드는데 한몫 했다.
구재성 바르게살기위원장은 “주거환경이 열악해 가슴 아팠는데 오늘 모든 분들이 함께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드린 것 같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수혜자 안씨의 부인은 “그동안 더러워도 문을 열지 못하고, 답답하게 지냈는데 이제 속이 다 시원하고 기분이 좋다”며 “여러 분들의 수고 덕분에 건강도 되찾을 수 있을 거 같아 너무 감사하다”며 말했다.
/광명=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