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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홍빈 안양YMCA 사무총장 숨진채 발견

필리핀 방문 중 사망

해외봉사활동 중인 대학생 격려를 위해 현지를 찾았던 안양YMCA 문홍빈(51) 사무총장이 20일 숨진 채 발견됐다.

안양YMCA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0분(현지시각)쯤 필리핀 팡가시난 주 한 시설에서 문 총장이 숨져 있는 것을 이 단체 간사 김모씨가 발견해 현지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아침 식사를 위해 (문 총장을) 깨우려고 숙소를 찾았는데 숨져 있었다”며 “전날까지도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며, 시신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국내로 운구될 예정이다.

고인은 자원봉사 대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17일 오후 현지로 떠났고 21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고인은 한국YMCA전국연맹에서 8년 동안 활동하다 2004년 1월부터 10여년 동안 사무총장직을 맡아왔다.

가족으로는 아내 장명숙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과 아들 1명이 있다.

/안양=이동훈기자 Lee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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