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부채 줄이는 ‘안심살림’으로
2018년까지 절반으로 줄일 것”
유정복
“인천 자산가치 높이고
국비·교부세 최대한 확보”
6·4지방선거 인천시장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시정문제는 ‘부채 해결’이다.
송영길 후보와 유정복 후보는 인천시 부채문제의 해결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서로 다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는 최근 인천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인천비전선포 2차 공약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송 후보는 “‘부패 줄이는 안심살림’을 공약으로 2018년까지 인천시 총부채를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했다.
구체적인 해결책으로 투자 유치를 통한 세수 확보, 세출 3% 구조조정, 보통교부세 등 세수 확충, 개발이익 환수, 분양 및 토지매각 등으로 12조6천500억원에 달하는 인천시의 부채를 2018년까지 6조원대로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유정복 후보는 송영길 시장의 4년을 3부(부채·부패·부실)로 규정하고 인천을 부채도시에서 부자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유 후보는 “부동산팀과 국비확보팀을 신설해 인천의 자산가치를 높이고 국비와 교부세를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인 공약으로 시장 직속의 투자유치단과 규제개선단 설치, 사업성 없는 기존 사업의 재검토, 시민에게 부담되지 않는 신규 세원 발굴, 그 동안 정부에서 활용했던 준설토 투기장 등 신규 토지장원의 확보 등을 내세웠다.
인천시 부채문제에 대해 시민들이 불안감과 피로감을 느끼고 있어, 인천 부채문제의 해결사로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는 15일 후면 결정된다.
/인천=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