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경찰서는 자신의 집 앞에 임시 송전철탑이 건설되는 것에 반발해 건설 중인 송전철탑에 올라가 농성을 벌인 혐의(업무방해 등)로 이모(49)씨에 대해 현행범으로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2일 오전 10시20분쯤 평택시 송탄동에 건설 중인 20m 높이의 임시 송전철탑 꼭대기에 취한 상태로 올라가 철탑건설 중지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혐의다.
이씨는 출동한 경찰관과 소방관, 지인들의 설득 끝에 낮 12시30분쯤 철탑에서 스스로 내려왔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