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을 안전한 항만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 나선다.
공사는 오는 6월 중으로 최해섭 운영본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가칭)‘항만시설 안전경영 태스크포스’를 구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안전경영 TF팀은 항만시설안전을 제로 베이스에서 재검토하고 재난예방 및 시설·인명 피해 최소화 방안을 만들어 나간다.
TF팀은 항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와 발생요인을 분석하고, 예방 및 대처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TF 산하에 운영반·물류반·시설반·갑문반을 편성한다.
각 반들은 항만시설물 안전점검의 주체, 체계, 범위와 재난발생 전·후 및 초동대처 등 상황별 대응 내용 등을 관련 법과 규정에 맞게 체계화시킨다.
항만 내 하역작업의 안전성 점검, 보안 및 환경에 대한 일상적 점검활동도 한층 강화한다.
갑문 안 내항이용 선박들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 바닥에 가라앉아 있거나 물 속에 떠다니고 있는 어망, 로프, 어구 등의 부유물을 제거하는 작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직원들의 안전의식 역량 제고를 위해 인하대와 산학협력을 통해 항만 안전작업 실무과정, 물류보안 전문가과정, 위험물 안전운송 전문교육과정을 필수 직무교육과제로 지정, 전직원이 최소 1개 과정 이상 교육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안전경영 TF팀장인 최해섭 IPA 운영본부장은 “세월호 같은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안전한 인천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