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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하랴, 토크콘서트하랴 숨 고를새 없는 ‘소통 행보’

“남경필이 최고다” 지지속
떡 한덩이로 끼니 때우고
‘新 변화 보여주기’ 잰걸음

무겁게 짓누르는 눈꺼풀을 겨우 밀어 올리며 바라본 시계가 가리킨 시각은 24일 새벽 4시 쯤.

철야예배로 마무리한 하루 전 일과의 피로를 풀기에 3~4시간의 수면은 부족하지만 겨우겨우 정신을 차리고 오늘 하루 일정을 되짚어 본다.

샌드위치 한 조각으로 하루 시작의 허기를 달래며 오전 7시가 조금 넘어 도착한 사무실.

정중동이라 할까, 이른 아침부터 10여명과 치열한 두뇌 싸움이 벌어졌다.

혁신 도지사를 기치로 내건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의 하루 일과 시작 모습니다.

정책팀, 교수 자문단, 실무자 등 10여명과 3시간여에 걸쳐 보육분야 토론회 준비를 마친 뒤 남 후보는 안산대로 이동, 오전 11시30분부터 1시간여 동안 상대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와 공약대결을 펼쳤다.

남 후보는 보육 준공영제 도입·재무회계규칙 개정·평가인증제도 개선 등의 보육혁신 방안을 줄줄이 풀어냈고 지지자들은 ‘(토론회) 완승이다. 남경필 최고다!’ 등을 외치며 열화와 같이 환호했다.

악수와 사진을 찍자고 청하는 지지자들로 50여m 거리에 불과한 차량까지 이동하는 데 20여분이 걸릴 정도였다.

덕분에 안달 난 것은 수행팀.

같은 당 서청원 중앙선대위원장, 최형근 화성시장 후보 등과 합동유세를 펼칠 화성 동탄 센트럴파크로 오후 1시50분까지 이동해야 하나 이미 오후 1시가 가까웠기 때문.

이동하는 차량 내에서 떡 한 덩이로 끼니를 때우고 쪽잠이라도 청하고 싶지만, SNS 등으로 정책팀과 공약 및 일정 등을 수정하느라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하지만 서청원 의원의 “새누리당뿐 아니라 대한민국 개혁의 아이콘”이란 지지연설로 합동유세가 시작되자 남 후보는 “저부터 시작해 공직사회와 경기도를 개혁하고, 경기도를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겠다”며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유세와 함께 빼먹지 않는 것이 토크콘서트.

기존과 달리 쌍방향 소통으로 새로운 변화의 시작을 보여주기 위해 남 후보가 도입한 선거운동 방식이다.

토크콘서트에서 학생들이 반값 등록금과 취업시 전공을 살리기 어려운 점 등을 토로하자 남 후보는 도립대학원 설립 후 도 산하 연구기관 등에 취업 기회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엔씨소프트, 카카오, 이마트 등 슈퍼 CEO가 멘토로 참여하는 G-슈퍼맨펀드, 2030패자부활제도 등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약 소개도 잊지 않았다.

20여분의 토크콘서트로 학생들과 여담을 주고받으며 숨을 고른 남 후보는 화성 하나로마트 봉당점 사거리에 이어 5일장이 열리고 있는 평택 송북동 전통시장, 평택 (구)남서울병원 앞 등을 잇따라 찾아 같은 당 공재광 평택시장 후보 및 도의원·시의원 후보들과 합동유세·상생발전 정책협의 등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얼추 하루 일정을 마친 남 후보가 오후 8시를 넘겨 향한 곳은 또다시 수원 선거 캠프.

25일부터 의정부를 필두로 한 경기북부지역 유세에 대비, 맞춤형 공약 등을 점검하기 위한 3시간여의 마라톤 회의가 이어졌다. 시계 바늘은 이미 자정을 가리키고 있었다.

이날 하루 남 후보는 1차례의 토론회와 4차례의 합동유세, 2차례의 토크콘서트, 지역케이블 방송사와 종합편성채널 인터뷰, 2차례의 정책협의 등을 소화했다./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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