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성년식에는 마석고등학교 교장선생님을 비롯해 재학생 및 학부모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전통 성년 예식에 따라 가례자가 성년이 되는 남자에게는 갓을 씌워주고 여자에게는 쪽을 지어 주며 청소년들에게 수훈을 내려 성년이 되었음을 선언하는 의식으로 치러졌다.
이날 부모들은 “자녀들의 성년의례를 지켜보며 현대문화 속에서 잊혀져가는 전통의 성년식을 통해 어른임을 선언하니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또 성년식에 참석한 학생들은 “복장을 차려 입고 예를 갖추며 성인으로서의 마음과 몸가짐을 새로이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양주 이화회 문옥순 회장은 “성년이란 부모의 울타리를 벗어나 스스로 인격을 형성하고 책임지는 시기이므로 전통의 예로 맞는 뜻깊은 성년식을 통해 우리 선조들의 의식 예절 등 사회적 의미를 깨달아 올바르고 책임성 강한 성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