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안전·택시·대학생 공략

재난안전 공무원 5천명 늘리고
택시 감차재원도 마련하고
대학생 주거해결 기숙사 짓고



金, 문화·농어민·대학생 공략

효 문화체험 유스호스텔 만들고
농업인력 매칭센터 운영하고
‘도정 싱크탱크’ 도립大 세우고

새누리당 남경필,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가 표심 공략을 위한 분야별 맞춤 공약을 쏟아냈다.

남 후보는 택시·대학생·안전 분야에, 김 후보는 문화·농어민·대학생 분야에 각각 초점을 맞췄다.

남 후보는 1일 도민 안전을 위해 안전진단부터 사후대응까지 맡을 재난안전 관련 공무원 5천명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남 후보는 도와 31개 시·군에 재난안전국과 재난안전과를 각각 신설해 방재안전직렬 공무원 1천명을 늘릴 계획이다. 이들은 안전관리자를 의무적으로 선임해야 하는 50인 이상 사업장의 안전관리 등에 대한 감독을 맡게 된다.

또 소방직 공무원 4천명도 충원한다.

소방직 공무원 4천명(2천400억원)과 방재안전직렬 공무원 1천명(536억원) 충원에 필요한 2천900억원의 예산은 국비 부담 확대 및 도와 시·군비로 충당키로 했다.

택시분야 지원을 위해선 도 건설교통국을 분리해 교통국을 신설해 5년 단위의 택시산업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택시총량 및 감차계획을 수립해 무분별한 공급을 억제하고 감차재원도 마련한다.

연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CNG 연료 공급을 지원하고, 교통복지회관과 복지재단 설립 및 복지기금 조성 등을 추진한다.

도유지에 가칭 ‘따복기숙사’를 건립, 대학생 주거문제도 해결한다.

1호 기숙사는 수원에 위치한 도유지 5천평에 1천20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1상 10층 4개 동에 3천600명을 수용하는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기숙사비는 소득수준에 따라 차등 부과하고, 저소득층 학생은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진표 후보는 문화·관광산업, 농어민, 대학생 맞춤 공약을 내놨다.

문화·관광산업 분야는 ▲효 문화체험 ‘유스호스텔’ 건립 ▲경기 도립국악원 개원 추진 ▲사회적 ‘경기관광협동조합’ 설립 지원 ▲PATA(아시아태평양 관광협회) 총회 유치 등이 주를 이룬다.

농·어민 공약은 ▲농업인력 매칭센터 운영 ▲농업 6차산업화 지원센터 설치·운영 ▲경기도농업기술원 기능 확대 ▲‘농어업인 산재보험’ 등 추진해 소외된 사각지대에 놓인 도내 농·어민을 지원할 방침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의 경우 ‘농업기술 백화점’을 설립, 도내 농업인에게 필요한 기술을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대학생을 위해선 공공연합기숙사를 건립, 사립대 기숙사보다 40% 정도 낮은 가격에 제공하고 ‘경기도립대학’ 설립해 도의 주요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 심사, 전략수립 등 용역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도정의 싱크탱크로 활용할 방침이다.

/안경환·홍성민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