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평택항만公, 무료 이동진료 의료 사각지대 환히 비춘다

평택·당진항내 항만근로자 등에 의료서비스 제공

경기평택항만공사가 평택·당진항 무료 이동진료로 의료 사각지대의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경기도의료원, 수원 쉬즈메디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한 달에 1∼2회 또는 연중 1∼2회 무료 진료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공사는 평택·당진항 내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2013년 2월 경기도의료원, 지난 1월 부인과 전문인 수원 쉬즈메디병원, 5월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기도의료원은 5월 말 현재 30회에 걸쳐 2천460명을 대상으로 내과·한의과·치과·심리상담·기초검진(혈압·혈당·골다공증 등) 의료활동을 벌였다.

쉬즈메디병원은 평택·당진항에서 중국 산둥(山東)성 롱청(榮成)~웨이하이(威海)시를 운항하는 한중 카페리에 승선, 소무역(보따리)상 46명을 대상으로 산부인과 무료 의료활동을 벌였고, 마린센터와 한·중카페리 선박에서 4차례에 걸쳐 80여명의 항만근로자와 보따리상 등을 대상으로 자궁 초음파와 자궁암 검사, 간단한 염증 치료를 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지난달 마린센터에서 내과·안과·정형외과·재활의학과 의료봉사활동을 벌여 105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평택항 내 SR 아파트 주민 A(54·여)씨는 “평택항을 찾는 무료 이동진료는 최고의 의료진과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어 항만근로자와 주민, 소무역상인 등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아직 홍보가 제대로 안 돼 공단근로자와 아파트 거주 주민이 잘 모르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평택·당진항은 평택시 포승면 만호리에 위치, 병·의원과 약국이 전혀 없어 주민과 항만근로자, 소무역상인 등이 의료혜택을 받으려면 10∼30㎞ 떨어진 안중읍과 평택시내 의료기관을 이용하느라 큰 불편을 겪어 왔다.

김정훈 공사 팀장은 “의료시설이 부족한 평택·당진항의 의료인프라 확대를 위해 최첨단 의료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무료 이동진료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업무협약을 확대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