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는 인천관내의 7개 기업이 ‘두바이 국제자동차 부품 및 서비스 박람회’에 참가해 770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두바이 박람회는 올해로 12회를 맞이 했으며,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두바이 국제컨벤션 및 전시센터에서 개최됐다.
박람회는 59개국에서 1천690개사가 참가해 자동차부품 및 배터리, 타이어, 정비장비 등 각종 자동차부품과 악세사리를 출품했으며, 130개국 2만8천명의 바이어가 참관했다.
인천시는 인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DH라이팅, ㈜대화연료펌프, 헤스본㈜, 삼공기어공업㈜ 등 인천에 소재하고 있는 7개사를 모집해 박람회에 참가했다.
이들기업은 자동차용 할로겐 전구, 연료 펌프, 기어(Gear), 휠얼라이먼트, 에어필터, 산업용 호스릴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인천상의는 수출 계약 외에 650여건의 수출상담이 이뤄져 1년 내에 2천500만 달러의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참가업체 중 헤스본㈜는 UAE의 Arabian Eagle과 200만 달러의 장기공급 계약을 포함해 총 5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맺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
박람회에 참가한 ㈜대화연료펌프의 김성규 대리는 “중동지역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한국, 특히 인천의 자동차 부품들이 좋은 평판을 갖고 있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박람회 참가 이후 수출 상담이 실질적인 계약으로 연결될 수 있는 각종 사후관리 지원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며 소회를 밝혔다.
인천상의는 앞으로 참가업체들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인천시와 함께 지속적이고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