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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해결 적임자 ‘힘 있는 여당’ 통했다

인천 광역·기초단체장 새누리당 휩쓸어… 새정치연합 3개구 수성 그쳐
유정복 시장 당선자 “아시안게임 성공개최·공약이행 최선”

 

6·4지방선거 인천지역 시장과 군수·구청장 선거 등 11개의 자리가 걸려 있는 광역·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압승했다.

이번 선거결과는 인천시민들이 가장 큰 현안인 ‘시 부채문제의 해결’의 적임자로 ‘힘 있는 시장’론을 주장한 유정복 당선인과 새누리당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새누리당은 민선6기 인천시장을 비롯해 중구, 동구, 연수구, 남동구, 서구청장 등 5개 구청장과 옹진군수 선거에서 승리하며 7개의 자리를 차지했다.

강화군수의 경우 사실상 무소속 이상복 당선자도 새누리당으로 분류됨에 따라, 새누리당은 민선5기 선거에서 시장과 8개 군수·구청장 자리를 빼앗겼던 패배를 설욕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송영길 시장과 현역 구청장들이 동반 패배하며 남구, 부평구, 계양구청장 등 3개구를 수성하는 데 그쳤다.

야권연대에 의해 탄생했던 수도권 최초의 진보진영 구청장이던 정의당의 조택상 동구청장과 남동구 배진교 구청장도 새누리당 상대 후보에게 패배했다.

정의당은 이번 선거에서 단 한 곳의 단체장도 내지 못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 선거의 패배원인으로 세월호 침몰로 인해 유리한 선거지형이 펼쳐진 것에 대한 자만이 오히려 독으로 작용했고, 민선5기 승리를 이끌었던 정당과 시민사회단체들과의 야권연대를 정의당과의 선거연대로 축소한 부분을 꼽았다.

한편 5일 당선증을 수령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유정복 당선자는 “세월호 참사로 실질적인 선거일정이 촉박해 의도하지 않은 네가티브 공방이 있었고, 정책과 공약을 알릴 수 있는 부분이 적어 아쉬웠다”며 “곧 다가올 아시안게임의 성공개최와 더불어 시민과 약속한 공약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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