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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젊고 잠재력 높은 국가대표 축제,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젊은 세대(10-30대)로 부터 가장 높은 인가 끌어
특히 2030여성 폭발적 증가

 

현재 전국에서 개최되는 지역축제는 550여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축제가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이미지를 높이며, 주민들의 자긍심을 키워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연구보고서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이 보고서는 한국관광공사가 SK텔레콤에서 보유한 이동통신망 데이터와 빅 데이터 분석 인프라를 기반으로 심층 분석했다. 분석에 활용된 데이터는 2200TB(테라비이트)에 달한다.

여기에 현대카드 결제데이터와 소셜미디어 빅데이터를 활용해 축제기간 중 매출변동 추이 등을 분석, 축제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와 대중들에게 전파되는 홍보효과도 가늠해 볼 수 있다.

2013년도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16개 문화관광축제를 대상으로 시범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축제기간 동안 하루 13만4천200여명이 축제가 열리는 해당 지자체를 찾았다.

전국을 대표하는 16개 축제 중 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 해당됐다. 이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2013.10.3∼06) 기간 중 가평군 지역에는 하루 평균 19만2천여명이 유입돼 평소 16만4천여명보다 17%(2만8천명)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입인구의 특성을 보면 축제가 시작되는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평균 4만명으로 가장 많고, 오후 6시 이후부터 평소보다 유동인구가 늘기 시작해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연령대 유동인구를 살펴보면 40대의 유동인구가 가장 많고 이어 50대, 30대, 20대 순이나 증감률은 평시보다 20대에서는 44.5%, 30대는 33.5%, 10대는 21.4% 증가했다.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축제장을 중심으로 반경 1.5km의 경우 30대 유동인구가 가장 많고 40대가 뒤를 이었으며 전체 유동인구수도 39.5%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10∼30대 등 젊은 세대로부터 가장 높은 인기를 끌었다.

20대 여성 유동인구가 55.2% 늘었고 30대 여성도 43.3% 증가했다. 20대 남성인구는 33.9%,10대 청소년은 26.6% 늘어나 발전 가능성을 높였다.

축제를 찾은 지역별 점유율은 경기(41.1%), 서울(35.5%), 강원(7.5%), 인천(4.4%) 순으로 수도권 유입이 두드러졌다. 눈에 띄는 점은 대구(36.1%), 울산(34.3), 부산(33.8%), 전남(32.9%)으로 영·호남 전 지역에서 균등하게 증가율을 보여 무한발전 가능성을 나타났다.

축제기간 중 소비업종 매출도 일일 평사시(13억1천만원)보다 40.3% 증가한 18억4천만원으로 지역경제에 큰 보탬을 주고 있다. 업종별 매출은 숙박(162.2%), 음식(66.8%), 소매(58.9%), 스포츠(39.1%) 업종의 매출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외부방문객수가 가장 많은 축제는 전주 남강유등축제(2013.10.01∼10.13)가 41만5100여명, 춘천마임축제(2013.5.19∼5.26)가 31만7천200여명,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 19만2천여명을 기록했다.

1년 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쳐 1년에 한번 선보이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2004년에 시작해 지난해 10년을 맞았다. 이 축제는 재즈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이제 재즈를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재즈를 잘 몰라도 자연, 가족, 휴식, 음악이 어우러지는 피크닉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11년째를 맞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오는 10월3일부터 5일까지 사흘 동안 자라섬 일원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인간의 유희본을 자극하는 원초적인 리듬과 연주자와 관객 반응에 따라 변화하는 박진감이 융합돼 폭발하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 보고서를 통해 축제를 찾는 관광객의 규모와 현황, 특징은 물론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까지 파악할 수 있어 앞으로 축제계획과 홍보, 마케팅 효과를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김영복 기자 ky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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