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제1차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에 150개 기업이 신청해 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금문제로 기술개발에 착수하지 못하는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제도다.
분야별로는 1년간 1억원 이내의 기술개발자금을 지원하는 기업개방형에 가장 많은 128개 과제가 접수됐다.
이는 최근 경기 침체에 따른 도내 중소기업의 R&D 자금 조달의 어려움과 시장경쟁 심화로 기술개발 수요가 급증한 때문으로 경기과기원은 분석했다.
경기과기원은 서류 검토 및 평가, 발표평가 등 산업분야별 평가위원회를 거쳐 과제를 선정, 9월부터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 기술개발사업은 지난 2008년부터 614개 과제에 총 914억원을 지원, 지원금 대비 평균 3.6배의 경제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는 ▲기업개방형 ▲경기북부 R&D ▲산업혁신클러스터 등 3개 분야로 나눠 과제당 1억원씩 26억원이 지원된다.
도 관계자는 “도 기술개발사업은 일자리창출, 특허출현, 매출발생 등 높은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도 대표 R&D지원 사업”이라며 “도내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