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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환 교통카드 하나면 전국에서 ‘OK’

21일부터 道·인천·서울 등 수도권 확대

<속보>경기도 우대용 교통카드사업이 비수도권 지역에서 사용이 불가능해 사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본보 2013년 5월 1일자 1면 등 보도) 가운데 전국 호환카드 사용이 21일부터 경기도와 인천, 서울 등 수도권으로 확대된다.

이로써 지난해 말 부산을 시작으로 일부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었던 전국호환 교통카드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쓸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21일부터 전국호환 교통카드 서비스가 확대돼 각 지역 소매점에서 호환카드를 살 수 있다고 16일 밝혔다.

전국호환 교통카드는 충전해서 쓰는 선불형 카드로, 기존 교통카드의 대중교통 환승할인과 택시·편의점 결제 기능 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전국 시내버스·지하철 호환 등의 기능이 추가된다.

대중교통 위주의 기존 카드와 달리 기차, 시외·고속버스 승차권과 고속도로 통행요금까지 결제할 수 있다.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호환카드 사용은 현재 일부 노선에서 시범운영 중으로, 연말쯤 전국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호환카드는 하이패스 기능 여부에 따라 일반형과 하이패스형으로 나뉘며 일반형은 성인과 어린이, 청소년으로 구분된다.

일반형은 3천원, 하이패스 단말기에 장착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내는 하이패스형은 5천원이다. 호환 카드는 선불형으로 후불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는 아직 적용되지 않는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티머니와 경기·인천·부산 등이 기반인 캐시비 등 카드 발행사업자는 앞으로는 기존 교통카드 발행을 중단하고 지역과 교통수단 구분없이 이용할 수 있는 전국호환 기능을 갖춘 카드만 발행한다.

대전과 강원, 광주, 대구 지역에서는 전국호환 교통카드가 개통되는데 2∼3개월가량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광주 한페이카드, 대구 탑패스 카드 등도 시스템 보완과 사업자 간 정산협의 등을 거쳐 차례로 개통할 예정이다.

전국호환 교통카드 서비스 이후에도 기존 카드는 시내버스와 지하철에서 계속 쓸 수 있다.

한편, 올 12월부터는 3년간 한시적으로 기존 카드로도 철도요금과 고속도로 통행료를 결제할 수 있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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