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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짝짝짝짝짝”

한국팀, 러시아와 대결…홍명보 “반드시 승리”

 

한국 축구가 사상 첫 월드컵 원정 8강이라는 목표를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18일 오전 7시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다.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한 축구 국가대표팀은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팀이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첫 상대인 러시아에 승리를 거둬 승점 3점을 챙겨야 한다.

브라질에 입성하기 전 가나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0-4로 대패하며 ‘따끔한 예방 주사’를 맞은 축구 국가대표팀은 러시아가 빠른 역습에 능한 팀인 만큼 역습을 차단하는 전술을 익혀왔다.

또 러시아의 측면 수비가 약하다는 점을 간파하고 측면 돌파와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득점연결을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축구 대표팀은 17일 오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그동안 준비한 전술을 최종 점검하며 마지막 훈련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과 러시아 모두 수비에 중점을 두는 축구를 구사하기 때문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을 뽑아낼 가능성이 높은 만큼 프리킥과 코너킥 상황에서의 득점 확률을 높이기 위한 훈련에 공을 들였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첫 경기 결과가 조별리그 내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실이다. 국민 여러분께 반드시 승리를 선물할 것”이라고 말한 뒤 “최소한 지지 않는 경기를 하는 것도 우리에게는 중요하다”고 강조해 ‘승점 1점’ 획득을 러시아전의 1차 목표로 잡았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축구 대표팀의 브라질 월드컵 첫 경기가 열리는 6월 18일은 홍명보 감독이 선수시절 월드컵 첫 골을 기록한 날이기도 하다.

홍 감독은 선수시절인 1994년 6월 18일 미국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스페인과 경기에서 0-2로 끌려가던 후반 40분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고 후반 45분 서정원이 동점골을 뽑아내며 ‘무적함대’ 스페인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었다.

홍 감독이 월드컵에서 첫 득점을 기록한 지 20년 만에 감독으로 출전한 첫 월드컵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되살려 원정 8강의 꿈을 이룰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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