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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땅 멋대로 훼손… 응답없는 안성시

원곡면 자동차 경매장 진·출입로 개설 따라 인근 피해
땅주인 승인 없이 공사… 원상복구 민원에도 묵묵부답

 

안성시가 특정 사업을 추진하면서 인근 땅주인과 사전 협의를 하지 않은 것은 물론 민원인의 원상복구 요구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말썽을 빚고 있다.

17일 안성시에 따르면 ㈜KT렌탈 오토옥션은 지난 3월24일 안성시 원곡면 내가천리 일원 4만2천975㎡ 부지에 최첨단 시설을 갖춘 자동차 경매장을 오픈했다.

당초 시는 원곡면에 최첨단 자동차 경매장을 유치하면서 연간 6만여대의 차량매매와 3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 바 있다.

하지만 자동차 경매장 진·출입로 개설 과정에서 시가 인근 땅주인의 허락은 물론 의견을 무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안성시 원곡면 내가천리 13번지 자동차 경매장 입구의 땅주인 A씨는 “시가 사전 승인도 없이 공사를 강행한 것도 모자라 원상복구를 요구해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시 행정을 질타했다.

그는 또 “이 때문에 유실수가 훼손되고 측량을 2번씩 하며 경제적 손실도 크게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위 내용을 안성시에 서면으로 내용증명을 보내 답변을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했다”며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시공사가 민원인에게 피해를 입힌 부분이 확인돼 시공사에 보상요구를 한 상태”라며 “내용 정리 후 민원인에게 답변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성=오원석기자 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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