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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차량 폭발 ‘주의보’

때 이른 불볕더위로 화재사고 노출… 도내 올해 641건

영상 30도를 넘나드는 때이른 불볕더위가 찾아오면서 연이은 차량화재가 발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2012년와 지난해 도에서 발생한 차량화재는 1천671건, 1천676건으로 각각 6명, 7명의 사망자와 함께 100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달까지 641건의 사고로 2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치는 등 매년 1천여건 이상의 차량화재로 각종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여름철의 경우 낮 기온이 영상 30도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차량 내·외부 온도가 상승, 화재사고에 더욱 노출돼 주의가 요구된다.

게다가 폭염 아래 창문이 닫힌 채 주차된 차량의 경우 내부 온도가 최고 80도 가까이 오르면서 라이터 등 가연성 물품이 폭발해 화재가 발생할 위험도 있다.

실제 지난해 6월3일 오후 2시쯤 평택시 한 도로에서 폭염 아래 장시간 방치돼 있던 차량 내부에서 라이터 폭발로 화재가 발생했는가 하면 과천시 한 주차장에서는 차량 안의 내비게이션 배터리가 폭발해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여름에는 차량 내부에 있는 전자기기, 라이터, 휴대용 부탄가스 등이 열을 받아 폭발할 가능성이 크다”며 “음료수나 통조림 캔, 심지어 발효음식까지 폭발해 낭패를 볼 수 있으므로 운전자들은 미리 조치를 취해야 안전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김지호기자 kj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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