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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中 옌타이 뱃길 열렸다

선적 스테나 에기리아호
내달 1일 첫 취항 예정

평택항에서 중국 산둥(山東)성 옌타이(烟台)를 연결하는 뱃길이 열린다.

중국 옌타이와 경기도 평택항을 운항하는 한·중 합자회사인 연태훼리㈜는 최근 한·중 행정절차와 선박 리모델링 등을 끝내고 오는 7월1일 오후 6시30분 옌타이항을 출항, 2일 오전 9시30분 평택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선박은 영국 선적 스테나 에기리아(STENA EGERIA)호로 길이 186m에 942명이 탑승할 수 있는 2만4천418t 급이며, 2001년에 건조됐다.

이 선박은 컨테이너 화물 312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적재할 수 있으며, 수·금·일요일 주 3항차 입·출항하고 431㎞를 14시간에 운항한다.

첫 취항에는 자동차부품, 반도체 장비, 농산물 등 280TEU의 화물과 승객 380명(소무역상 350명·관광객 30명)을 태우고 출항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따리상으로 불리는 소무역상은 한국인 270명과 중국인 80명이 상시 이용하게 된다.

한·중합자회사의 주주 구성은 중국 측에서 옌타이항무국·발해윤도, 한국 측은 하나로해운·장금상선 등이다.

옌타이 항로가 개설되면 연간 8만여명의 승객과 컨테이너 화물 2만TEU 정도가 늘어나 평택항 활성화에 큰 몫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평택∼옌타이 항로는 부두를 건설해 놓고 2년 넘도록 개설되지 않아 컨테이너 물량을 확보하지 못한 부두 운영사와 하역사 등이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연태훼리 박승기 본부장은 “항로가 개설되면 무역거래는 물론 관광객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세월호 참사로 별도의 취항식은 갖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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