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전 승리로 월드컵 원정 8강의 발판을 만들겠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세계 4강의 신화를 이룬 한국 축구가 사상 첫 월드컵 원정 8강의 꿈을 이루기 위한 갈림길에 섰다.▶관련기사 18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 오전 4시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에서 알제리와 16강 진출을 위한 H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룬다.
1차전에서 러시아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한국이나 벨기에에 1-2로 패한 알제리 모두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한 만큼 이기는 축구를 할 전망이다.
이 경기에서 패하는 팀은 사실상 16강 진출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한국은 왼쪽 발목인대 부상으로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하대성을 제외한 22명 전원이 출전준비를 마쳤다.
한편 이날 새벽 수원월드컵경기장과 고양 원마운트 이벤트광장, 평택 이충레포츠공원, 포천종합운동장 등 도내 4곳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12번째 국가대표인 붉은악마들이 뜨거운 응원으로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보탠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