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을 수 있는 도의회가 되도록 양당 대표와 협의하고 의원들과 소통할 것입니다”
신임 강득구 제9대 전반기 경기도의회 의장은 “도의회는 도정이란 수레바퀴의 한 축”이라며 “집행부를 제대로 견인해 당당한 도의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실상 제9대 도의회 전반기 의장을 맡게 됐다. 소감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제9대 도의회가 경기도민에게 사랑받는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양당 대표와 협의하고, 의원들과 소통해 제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
남경필 도지사 당선인의 연정에 대한 기조는.
구체적인 부분은 양당 및 남 당선인 등과 더 논의를 해야 한다. 의장 입장에서 이 부분에 대해 좀더 깊은 체계적인 고민을 할 것이다.
다만, 연정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민생이라 생각한다. 이런 큰 틀에 대한 입장 정리가 되면 함께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여기에는 무엇보다 의회의 역할이 중요하다. 의회의 위상과 본연의 기능인 견제와 비판, 그런 기능들이 훼손되지 않는 틀 속에서 연정을 바라보겠다.
도인재개발원 내 의정 연구공간 확보를 약속했는데.
도의회 사무처, 도 집행부 등과 함께 논의해봐야 한다. 현재 시스템에서 광역의원들은 보좌관도 없이 혼자서 모든 것을 해야한다. 고민하고 연구할 수 있는 공간 조차 없다. 좀더 개방적인 시각으로 바라봐 주길 바란다.
생활임금 조례 등 도가 재의를 요구한 조례는 어떻게 되나.
내일(25일) 김경호 의장 주재로 양당 대표와 간담회를 갖는다. 이 부분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할 것이다. 하지만 이번 회기 내에 마무리하자는 입장은 변화가 없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