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은 24일 의원총회를 열고 제9대 도의회 전반기 의장 후보에 3선의 강득구(안양2) 현 대표의원을 선출했다. ▶인터뷰 3면
또 부의장 후보에는 재선의 김유임(여·고양5) 의원을, 대표에는 재선의 김현삼(안산7) 의원을 뽑았다.
강 의원은 이날 제9대 당선자 78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의회에서 열린 의장단 및 대표 선출 투표에서 결선투표까지 치른 끝에 정기열(안양4) 의원을 40대 38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앞선 1차 투표에선 강 의장 39표, 정 의원 31표, 서형열(구리1) 의원 8표를 각각 획득했으나 과반득표가 없어 결선투표를 실시했다.
도의회 의장은 다수당에서, 부의장 2자리는 다수당과 제2당이 각각 1자리씩 나눠 맡는 게 관례여서 사실상 제9대 전반기 의장에 선임된 셈이다.
다음달 1일 출범하는 제9대 도의회는 새누리당 50석, 새정치민주연합 78석 등 여소야대 형태로 꾸려졌다.
강 의장은 “도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원칙을 지키고 사람중심, 민생중심의 가치가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재백(시흥3), 이재준(고양2), 조광주(성남3), 김유임, 김성태(남양주5) 의원 등 5명이 나선 부의장 후보 선거에선 역시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유임 의원이 46표를 획득, 31표에 그친 이재준 의원을 따돌렸다.
김 의원은 “도의회가 일 잘하는 모습으로 주민들께 늘 사랑받도록 노력하겠다.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하며 뚜벅뚜벅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대표의원 투표에서는 김현삼 의원이 41표를 얻어 35표에 머문 김종석(부천6) 의원을 눌렀다.
김 의원은 “선거과정에서 내세운 공약을 반드시 지키겠다. 의장과 부의장의 공약도 힘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의회 새누리당은 23일 의원총회를 열고 부의장에 천동현(안성1) 의원을, 대표의원에 이승철(수원5) 현 대표를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신임 의장단은 7월 열리는 9대 도의회 첫 임시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