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는 성폭행을 하기 위해 지나는 여성을 붙잡은 뒤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간상해·강도)로 박모(33)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5일 오전 1시30분쯤 수원시 권선동의 한 대로변 인근 풀숲에 숨어있다가 지나던 김모(23·여)씨를 끌고가 성폭행하려다 김씨가 소리를 지르며 강하게 반항하자 현금 10만원이 들어있는 가방만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김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장소 인근에서 박씨의 휴대전화를 발견, 1시간 뒤 이를 되찾으러 온 박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김지호기자 kjh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