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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중단 대북 산림녹화사업 재개 남북 실무접촉

겨레의 숲 4명 방북 승인
오늘 개성서 협의 진행

4년 동안 중단된 대북 산림녹화 지원 사업이 재개될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통일부는 ‘겨레의 숲’ 이운식 사무처장 등 4명에 대해 방북을 승인했다”며 “겨레의 숲은 26일 개성에서 산림협력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겨레의 숲’은 개성시내에서 북측 민족화해협의회와 만나 대북 산림녹화 사업 재개를 위한 실무접촉을 할 예정이다.

북한 산림 공동 개발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 3월 ‘드레스덴 제안’에 포함된 분야이다.

박 부대변인은 “드레스덴 선언 등 우리가 정책적으로 앞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그런 방향에 부합한다고 보고 있다”며 “(협의) 진전에 따라서 (정부 예산 지원을)충분히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겨레의 숲은 지난 2007년부터 북한 6개 지역에서 양묘장을 조성하고 평양과 개성 등지에서 조림 사업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대북 산림녹화 사업을 펼쳐왔다.

하지만 2010년 5·24조치로 남북교류가 전면 중단되면서 산림녹화 사업도 벽에 부딪힌 상황이다.

이 단체는 올해 초부터 대북 산림녹화 사업 재개를 희망해왔지만, 정부는 당시 남북관계 상황을 들어 시일을 미루다 최근 들어서야 승인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남측 단체의 인도적 지원을 거절하는 등 경색된 입장을 보였던 북측도 이번 접촉에는 호응하는 태도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 부대변인은 “작년 연말 이후로 인도지원을 위한 방북이라던가 순수 사회문화 교류를 위한 방북도 북측에서특별한 이유를 밝히지 않고 받아들이지 않고 있었다”며 “최근 들어서 호응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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