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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이여 기적을

한국축구 월드컵 대표팀, 벼랑 끝 승부수

‘기적의 90분을 만들겠다.’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에서 1무1패(승점 1점)를 기록하며 벼랑 끝에 몰린 한국 축구대표팀이 16강 진출을 향한 마지막 결전을 치른다.▶관련기사 18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7일 오전 5시 브라질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벨기에와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대표팀은 자력으로 16강에 오를 순 없지만 벨기에 전을 대량 득점으로 승리한 뒤 알제리-러시아 전의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각오다.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감독이 한국전에 주전 선수 일부를 빼고 벤치 멤버에게 기회를 주겠다며 여유를 부리고 있지만 벨기에의 벤치 멤버들도 주전급 선수들과 기량차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기 때문에 대표팀은 한국 축구의 강점인 끈끈한 조직력과 정신력을 앞세워 승리를 따내야만 한다.

홍명보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축구는 항상 강한 팀이 이기라는 법은 없다”며 “마지막 경기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는 없다. 준비가 돼 있는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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