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궐 선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누리당 성완종(충남 서산·태안) 의원이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 상실형을 받음에 따라 이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은 15곳으로 확정됐다.
이로써 7·30 재·보선은 지난 2002년 8월 재·보선 때의 13곳보다 2곳 많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게 됐다.
여야 의원들의 6·4 지방선거 출마로 보궐선거 대상이 된 지역은 수원병, 수원정, 김포 등 경기지역 3곳을 비롯해 서울 동작을, 부산 해운대·기장갑, 대전 대덕, 울산 남구을, 충북 충주,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광주 광산을 등 모두 10곳이다.
현역 의원의 당선 무효로 재선거가 치러지는 곳은 수원을, 평택을, 전남 나주·화순 등 3곳이고, 의원직 상실형으로 보선이 열리는 곳은 전남 순천·곡성과 충남 서산·태안 등 2곳이다.
이날 확정 판결이 예정됐던 새누리당 정두언 (서울 서대문을)의원은 파기환송심을 선고받아 당분간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