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중국 웨이하이 등 4개 항로 카페리 이용 외국인 관광객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기평택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현재 카페리를 이용한 승객은 올 들어 19만6천912명으로 이 가운데 54.3%인 10만6천921명이 외국인으로 집계됐다.
2011년 26.6%(승객 50만9천17명 중 외국인 13만5천204명), 2012년 41.6%(51만9천406명 중 21만6천108명), 2013년 42.8%(43만694명 중 18만4천134명)로 외국인 관광객이 3년 만에 5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나머지 한국인 승객의 90% 이상은 소무역(보따리)상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외국인은 중국인 40.8%, 대만인 1.9%로 조사됐다.
항만공사는 중국 옌타이∼평택항 항로가 1일 신설됨에 따라 올해 카페리를 이용하는 관광객이 25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태훼리㈜는 정원 942명의 카페리에 소무역상을 380명만 태우고 나머지는 관광객을 승선시킬 방침이다.
김정훈 항만공사 팀장은 “2011년 이전에는 4개 카페리에 보따리상 2천여명이 승선했으나, 최근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보따리상이 점차 줄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