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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보호관찰소, 법사랑위원·사회봉사명령 대상자 등 ‘행복나누기’ 실천

정성들여 키운 감자 소외이웃에 전달

 

법무부 고양보호관찰소가 정성스럽게 키운 감자로 사랑을 나눴다.

보호관찰소는 2일 보호관찰위원협의회 법사랑위원, 관내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등 42명과 함께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소재 ‘사랑나눔터 농장’에서 감자를 수확했다.

감자 5천㎏은 고양·파주시 일대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시설 10여곳에 전달됐다.

이날 수확한 감자는 지난 4월 초 법사랑위원과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이 3천305㎡(약 1천평)에 직접 감자를 파종한 뒤 구슬땀을 흘리며 재배한 유기농 감자다.

보호관찰소는 이들과 함께 다시 배추 및 무를 파종, 재배해 홀몸노인, 사회복지시설 등 소외계층에 기증할 예정이다.

윤원식 위원장은 “보호관찰위원협의회 결성 후 법사랑위원들의 첫 결실로 수확한 감자를 지역사회 소외이웃들과 나누는 행사를 갖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역사회 범죄예방 활동뿐만 아니라 이웃사랑 실천에도 더 많은 활동을 펼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구슬땀을 흘린 최우철 관찰소장은 “위원들이 그동안 흘린 땀의 노고를 격려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찾아 가는 다양한 사회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파주지역 법사랑위원들은 상처 입고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따뜻하게 보살피는 멘토로서, 때로는 상담자와 코치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양=고중오기자 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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