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7 (목)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새정치연합, 수원 3곳 포함 5곳 전략공천 확정

손학규·천정배·김상곤 거론
김포는 김두관-김다섭 경선
동작乙에 신인 기동민 결정
安 “미래세력 입증 할 것”

새정치민주연합은 3일 7·30 재보궐선거가 실시될 수원을·병·정 3곳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확정했으며 김포시는 경선지역으로 선정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서울 동작을과 수원을·병·정, 광주 광산을 등 5곳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확정했다.

또 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는 김포를 경선지역으로 선정하고 경선 후보로 김두관 전 경남 지사와 김다섭 전 민주당 김포지역위원장을 선정했다.

특히 7·30 재·보선 최대격전지인 서울 동작을에는 중진 대신 정치신인인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전략공천했다.

이에 대해 안철수 공동대표는 “당에 활력을 불어 넣고, 우리 스스로 미래세력임을 입증하기 위한 것”이라며 “선당후사를 얘기했는데, 중진은 어려운 곳에서 헌신하고 경쟁력 있는 곳은 신진에게 기회를 줘야 당도 살린다는맥락”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가 ‘미래세력’을 강조한 것은 이번 재·보선을 ‘과거세력(새누리당) 대 미래세력(새정치연합)의 대결구도’로 치르겠다는 전략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안 대표는 일각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배려한 공천이라는 분석에 대해 “어떤 분과의 관계에 대해선 생각 안 했다”면서 “우리가 새누리당을 대신할 대안세력이고 미래세력이라는 것을 스스로 입증하기 위해선 후보가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기 전 부시장을 후보로 선택한 배경과 관련 “동작을도 쉽지 않은 선거다. 여러 사람을 (후보로) 대입해 봤는데 기 전 부시장이 당의 간판으로 출마하면 여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요청했다”고 전했다.

수도권에서 4선 의원을 지낸 뒤 텃밭인 광주 광산을에 공천을 신청한 천정배 전 의원에 대해선 “광주 광산을은 전략공천 지역”이라며 “공천관리위원회의 손을 떠났고, 최고위원회의에서 협의해서 결정할 것”며 즉답을 피했다.

또 재보선 차출설이 나돌고 있는 손학규·정동영 상임고문 등의 거취와 관련해선 구체적인 언급은 피한 채 “어려운 곳에서 중진들이 헌신하고 경쟁력이 있는 곳은 신진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당내 일각에선 손학규 고문과 천정배 전 의원,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에 대해 3곳에서 재·보선이 치러지는 수원지역 전략공천설이 나돌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임춘원기자 lcw@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