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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의장만 선출한 ‘반쪽의회’ 개원

<속보>전반기 의장단 구성을 놓고 여·야간 팽팽한 대립을 보이던 평택시의회(본보 7일자 8면 보도)가 의장만을 선출한 반쪽자리 의회를 개원해 비난을 사고 있다.

평택시의회는 지난 7일 제168회 임시회를 열고 의장단 선출을 위해 지루한 공전을 이어가다 8일 오후에서야 의장 선출에만 합의점을 찾아 총 16명 중 13표를 얻은 김인식(새누리당)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하지만 나머지 의장단 구성은 9~11일 열리는 세미나 일정을 마치고 오는 14일 임시회를 다시 열어 선출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일부 시민들은 ‘의장단 구성보다 세미나가 우선이냐’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총 16석 중 여·야가 8대8 동석으로 당선되면서 의회 개회 이전부터 각 당끼리 의장단 구성을 위한 치열한 물밑싸움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식 의원을 의장 후보로 합의한 새누리당과는 반대로 새정치민주연합은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과반수가 참여한 당내 투표를 통해 5표를 얻은 김기성 의원을 의장 후보로 낙점했다.

그러나 새정연 일부 의원들이 여러 가지 이유를 내세우며 첨예하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 향후 의장단 구성도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깊어지는 감정의 골을 풀지 못하고 원만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장기 파행은 물론 의회의 기능인 집행부 견제에도 힘을 모으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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