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과 중국을 오가는 평택항 국제카페리의 수송실적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경기평택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평택항 국제카페리를 이용한 승객은 22만9천54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가 증가했다.
올 상반기 여객 수송실적을 운영 항로별로 살펴보면 룽청이 9만818명, 웨이하이가 7만천900명, 롄윈강이 2만9천964명, 르자오가 2만9천861명을 기록했다.
이 중 외국인의 이용이 12만3천66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1%로 큰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한류의 영향과 지정학적 우위를 바탕으로 중국과 최단거리에 위치한 평택항에 요우커(遊客·중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승객 유치에 큰 어려움을 받고 있지 않다는 게 경기평택항만공사의 분석이다.
또한 국제카페리를 통한 컨테이너 화물 수송실적은 총 6만3천813TEU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3% 상승했다.
김정훈 홍보마케팅팀장은 “올해 3월 일조 항로의 운항 재개와 새롭게 연태 항로가 지난 2일 첫 운항을 시작함에 따라 지금의 상승흐름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평택항이 대중국 교역 전진기지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고 신규화물과 여객을 유치하는 데 보다 공격적인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카페리 여객 및 화물 증대를 위해 오는 23일부터 3일간 중국 옌타이 및 르자오에서 선·화주 및 물류기업 등을 대상으로 포트세일즈를 펼칠 계획이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