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은 16~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 캐릭터·라이선싱페어 2014’에 도내 13개 캐릭터 기업과 참가해 74억원(720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5억원 대비 13% 증가한 수치다.
진흥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캐릭터 전문 전시회인 ‘서울 캐릭터·라이선싱페어’에 경기도 공동관을 구성, 전시 참가 및 87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했다.
이 결과 ‘디자인설’의 캐릭터 ‘뚱(Ddung)’은 홍콩 백화점 20여 곳의 입점 계약을 성사시키고,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에 브랜드샵 운영 계약 등의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 뮤지컬과 증강현실(현실세계에 3차원 가상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 제품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최동욱 원장은 “캐릭터페어의 수출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 독일게임스컴, 카툰커넥션, 지스타 등 국내외 전시회의 참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경기콘텐츠 수출지원센터’ 운영 강화를 통해 도내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경기콘텐츠 수출지원센터’를 통해 ‘홍콩국제라이선싱쇼’, ‘미국 E3 게임쇼’ 등의 해외 전시회에 도내 콘텐츠 기업들의 참가를 지원, 올해 상반기에만 200억원 상당의 수출 계약 성과를 거뒀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