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는 개관 3주년을 맞아 오는 24일 오후 8시 센터 대극장에서 특별기획공연 ‘디큐브, 조재혁과 만나다’를 선보인다.
수려한 테크닉과 뛰어난 통찰력, 과장 없는 섬세함으로 완성도의 극치를 보여주는 연주자로 정평이 나 있는 조재혁은 국내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이다.
이번 공연은 클레멘티의 피아노 소나타에서부터 베토벤 ‘비창’ 소나타, 드뷔시 ‘달빛’, ‘아라베스크 1번’, 리스트 ‘라 캄파넬라’와 ‘헝가리안 랩소디 2번’에 이르기까지 낯설지 않은 곡들로 구성됐다.
조재혁 피아니스트는 이번 공연에 대해 “피아노가 주는 즐거움에 빠져들 수 있는 피아노 음악의 정수만을 꼽았다”고 자신 있게 소개했다.
클래식에 생소한 이들도 편히 즐길 수 있는 곡들로 구성했지만 결코 쉽지 않은 프로그램이기에 이번 공연은 클래식 마니아 사이에서도 단연 놓칠 수 없는 공연이다. (문의: 02-2211-3000)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