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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에는 남녀 구분 없어요”

안산시 女 예비군 소대 창설
군 최초 다문화 女 포함 눈길

 

지역 안보 공감대 형성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안산시 여성예비군 소대가 창설됐다. 특히, 전 군 최초로 다문화 여성 2명이 포함돼 화제가 되고 있다.

육군 제51보병사단은 22일 제종길 안산시장, 성준모 안산시의회의장, 각 관·단체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 안산시 여성예비군 소대 창설식을 했다.

이날 창설된 여성예비군 소대는 천안함 46용사를 기리기 위해 신계영(48) 소대장을 비롯해 필리핀 출신 아나벨레(54), 중국 출신 김화(49)씨 등 46명으로 꾸려졌다.

김일수 사단장은 기념사를 통해 “여성예비군 소대를 창설하는 것은 안산의 통합방위 역량과 안보의식이 그만큼 높아졌음을 대변하는 것”이라며, “여성예비군 대원 모두가 합심해 전·평시 다양한 임무수행은 물론 시의 특성에 맞는 지역발전 활동에도 최선을 다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제종길 시장은 “예비군은 늘 향토방위와 지역 재난 극복에 앞장서왔다. 국가안보에는 남녀 구분이 없는 만큼 여성예비군이 늠름하고 멋진 모습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국가 철통방어의 선봉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아나벨레 소대원과 김화 소대원은 “여러 기관에서 외국인들의 통역을 비롯해 민원 지원과 지역 환경 정화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예비군으로서도 사회봉사와 함께 재해·재난 피해현장에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산시 여성예비군 소대원은 앞으로 연 1회 6시간 향방작계훈련을 받고, 주민신고 활성화를 위한 선무활동과 전투근무지원, 각종 재난 발생시 구호활동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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