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새누리당 수원정(영통) 후보가 자신의 주요 공약인 ‘이층버스 도입’ 강조를 위해 이층버스를 선거차량으로 활용키로 했다.
임 후보는 24일 “제주도에서 운행 중이던 이층버스를 빌려 선거차량으로 등록했다”며 “공약 홍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후보는 이날 영통 일대 이층버스 시승 투어를 진행, 이층버스의 장점을 부각시켰다.
임 후보는 “기존 M버스 차량을 늘리게 되면 나들목 진출입 등 현재의 교통 혼잡이 더욱 악화된다”며 “기존 수송능력을 2배로 끌어올리면서 교통량은 그대로 유지되는 이층버스만이 수도권 출퇴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승객은 두 배로 더 태울 수 있지만 연료비는 고속도로 주행시에는 차이가 없다”며 “버스 회사 입장에서도 수익률이 개선되는 효과가 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안전성에 대해서는 이미 영국, 캐나다 등 선진국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검증됐고, 육교·신호등 등 구조물을 옮기거나 바꿀 필요 없이 일부 지역의 가로수만 정비하면 운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