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산곡동 일원 15만㎡부지에 1억 달러(약 1천100억원) 이상이 투자되는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이 조성된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남경필 도지사를 단장으로 미국을 방문 중인 도 대표단은 25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팰리스 호텔에서 안병용 의정부시장, 마크실베스트리 미국 사이먼프로퍼티사 CEO, 강명구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 최지용(새·화성)·조광주(새정치연합·성남) 도의원과 이같은 내용의 ‘프리미엄 아울렛 투자유치협’약(MOU)을 체결했다.
㈜신세계사이먼은 세계적인 프리미엄 아울렛을 운영하는 미국 사이먼 프로퍼티그룹과 국내 신세계그룹의 합작투자회사로 이번 MOU를 통해 1억 달러 이상을 투자, 의정부에 프리미엄 아울렛을 조성하기로 했다.
도내에서는 여주와 파주, 시흥시에 이어 네 번째 투자다. 규모 면에서는 여주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의정부 프리미엄 아울렛은 오는 2018년 12월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는 1천여개의 직접 일자리 창출과 3천여개의 간접고용효과가 발생되고, 연간 400~500만명의 관광객 유치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최현덕 도 경제투자실장은 “신세계와 사이먼이 합작해 성공을 거둔 여주와 파주 프리미엄아울렛처럼 의정부 역시 지역 일자리창출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도는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신세계 사이먼 역시 지역사회 주민을 우선 고용하고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과 같이 상생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마크 실베스트리 미국 사이먼프로퍼티사 대표는 “여주와 파주 프리미엄아울렛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며 최첨단 관광쇼핑단지로 성장한 것처럼 의정부 프리미엄아울렛 역시 시민에게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관광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와 신세계사이먼이 지난 2007년 여주, 2011년 파주에 개장한 프리미엄 아울렛은 현재 연간 500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