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역도 기대주’ 박민경(경기체고)이 제4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시·도학생역도경기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박민경은 27일 강원도 양구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고등부 58㎏급 인상에서 80㎏을 들어올려 이현지(울산 삼일여고·76㎏)와 함은지(강원 원주여고·75㎏)를 꺾고 1위에 오른 뒤 용상에서도 101㎏으로 대회신기록(종전 97㎏)을 세우며 함은지와 이현지(이상 95㎏)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민경은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도 181㎏의 대회신기록(종전 179㎏)을 기록하며 이현지(171㎏)와 함은지(170㎏)를 제치고 3관왕에 등극했다.
여고부 53㎏급에서는 노유현(인천 부평디자인과학고)이 인상 70㎏, 용상 91㎏, 합계 161㎏으로 3관왕에 올랐고 남고부 77㎏급에서는 박민호(인천체고)가 인상에서 132㎏으로 1위에 오른 뒤 용상에서는 162㎏으로 은메달에 그쳤지만 합계에서 294㎏으로 1위를 차지해 2관왕이 됐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