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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연대 변수로 수도권 판세 ‘안갯속’… 與 ‘신중’ 野 ‘기대’

새누리당
동작乙 나경원 대세론 굳히기
수원乙·전통텃밭 김포 ‘우위’
수원 단일화지역 ‘막판 긴장’

 

새정치연합
수원병·수원정 ‘단일화 효과’
수원乙 ‘높은 벽을 넘자’ 총력
김포, 3040지지로 ‘뒷심발휘’


 

여야는 7·30 재·보궐 선거가 27일 현재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어느 쪽도 승리를 낙관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6곳에서 새정치연합은 3곳에서 ‘우세’를 주장했다.

특히 여야는 지난 24일 서울 동작을과 수원병(팔달), 수원정(영통) 등 수도권 세 곳에서 새정치연합과 정의당 사이에 후보단일화가 이뤄져 3파전이 여야 맞대결 구도로 바뀌면서 판세를 분석하는 셈법에 더욱 조심스러운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우선 새누리당은 선거 초반에 새정치연합 후보들이 공천갈등 여파로 고전을 면치 못하자 여유있는 모습이었지만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여야 후보간 치열한 접전으로 흐름이 변하자 승리를 장담하기에는 이르다며 신중모드로 전환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후보단일화 이후 수도권 지역에서 야권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지만 텃밭인 호남의 경우 순천·곡성 지역에서 ‘예산폭탄론’을 앞세운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며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새누리당 = 서울 동작을의 경우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면서 정의당 노회찬 후보의 지지율이 상당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하며 긴장하는 분위기이지만 줄곧 압도적 우위를 보여온 나경원 후보의 대세론을 뒤집기엔 역부족이라고 분석했다.

또 수원을(권선) 역시 정미경 후보가 탄탄한 지역 기반을 토대로 선전하고 있고, 충북 충주도 이종배 후보가 ‘지역일꾼론’으로 우위를 점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다 새누리당은 전통적 강세 지역인 경기 김포, ‘텃밭’인 부산 해운대·기장갑과 울산 남을까지 총 6곳에서 여당 후보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자 대결로 판이 바뀐 수원병, 수원정은 후보 단일화의 영향을 감안해 당초 ‘박빙 우세’에서 ‘경합’ 지역으로 막판 판세를 평가했다.

또 대전 대덕과 서산·태안 지역은 ‘박빙 우세’로 분류했고, 정치신인인 유의동 후보가 3선의 새정치연합 정장선 후보와 맞붙은 경기 평택을에서도 근소한 차로 우세를 점했다고 내다봤다.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나선 전남 순천·곡성에서는 이 후보가 선전을 펼치고 있어 최초의 호남지역 새누리당 지역구 의원을 기대하는 분위기도 나오고 있다.

◆새정치연합 = 정의당과 수도권 3곳에서 후보 단일화 성사 이후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당초 경합 지역으로 꼽았던 수원병과 수원정에 대해선 ‘박빙우세’로 판단이 바뀌었다.

다만 백혜련 후보가 나선 수원을은 지역기반이 공고한 새누리당 정미경 후보의 벽이 높은 탓에 ‘박빙 열세’라고 자체 분석했다.

김포 지역의 경우는 김두관 후보가 선거막판으로 가면서 30~40대의 지지를 받으며 뒷심을 얻고 있다며 ‘박빙 열세’에서 ‘경합’ 지역으로 한 단계 상승시켰다.

대전 대덕은 ‘박빙 열세’로, 여당세가 강한 부산 해운대 기장갑, 충주, 서산·태안 지역은 여전히 열세 지역으로 분류했다.

호남지역 순천·곡성은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의 선전에 ‘우세’가 아닌 ‘박빙우세’로 조심스럽게 분류했다.

호남 4곳 중 나머지 3곳인 광주 광산을, 전남 나주·화순,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등 3곳에서는 자당 후보들의 무난한 승리를 자신했다./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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